윤리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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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자살한 영혼, 때로는 눈먼이가 보는 이를 위로하였다.가톨릭이야기/가톨릭신학 2018. 12. 17. 21:11
언론 기사 하나가 국제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Maison Hullibarger라는 젊은이가 자살을 했고, 가톨릭 신자였던 그의 부모들이 디트로이트 대교구에 도움을 요청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장례식에 파견된 LaCuesta 신부로 부터 비롯됩니다. LaCuesta 신부는 장례식에서 반복적으로 힐버거가 자살 했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자살은 죄이며, 끝내는 그가 구원을 받아서 천국에 들어갈 정도로 회개했을지 의문이라는 거의 폭언에 가까운 강론을 했고 이것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대교구는 공식으로 사과 했고, 이 사제는 본인이 적합하게 직무를 수행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겠다는데 동의 했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LaCuesta가 비록 인기 없는 발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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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미혼모, 혼전 성관계, 출구 혹은..첫번째가톨릭이야기/가톨릭신학 2018. 12. 15. 00:13
다소 보수적인 분들과 낙태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십중팔구 혼전 성관계율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위에 대한 책임을 거론하는 배경에도 바로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옳지 않은 혼전 성관계를 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가톨릭 신문이 미혼모에 대한 차별을 시정 해야 한다는 기획 기사를 내보내면서 마치 이 미혼모를 백안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남의 일인 듯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은 교회의 교리와 신학도 이를 정당화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정확하게 검토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낙태가 아니라 생명을 선택한 용기 있는 사람'으로 미혼모를 규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가톨릭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