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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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에 대한 편견은 교회가 조장한다.가톨릭이야기/들어라교회야 2018. 12. 23. 21:31
교회 언론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게 한 두번도 아니고 그게 언론의 탓만도 아닙니다. 교회의 신학과 신자들의 정서가 분열되어 있는 탓이 더 큽니다. 하지만 언론이라면 정말 '이상한 소리'는 걸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가톨릭 신문의 미혼모 캠페인 기사도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뷰를 통해 미혼모를 다음고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이나 생활습관 형성에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아는 게 중요하지만, 가톨릭 푸름터에 오는 어머님들 중에는 그동안 이러한 책임감에 대해 가정에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여기에서라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음식을 먹고 치우는 것에서부터 잠을 자고 일어나 잠자리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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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미혼모, 혼전 성관계, 출구 혹은..첫번째가톨릭이야기/가톨릭신학 2018. 12. 15. 00:13
다소 보수적인 분들과 낙태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십중팔구 혼전 성관계율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위에 대한 책임을 거론하는 배경에도 바로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옳지 않은 혼전 성관계를 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가톨릭 신문이 미혼모에 대한 차별을 시정 해야 한다는 기획 기사를 내보내면서 마치 이 미혼모를 백안시 하는 사회 분위기가 남의 일인 듯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은 교회의 교리와 신학도 이를 정당화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정확하게 검토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낙태가 아니라 생명을 선택한 용기 있는 사람'으로 미혼모를 규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가톨릭 교회..